중동 지역의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란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가 위협받고 있다고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이 밝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렉세이 리하초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 리아 통신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부셰르 원전은 러시아가 이란 남부 항구도시에 건설한 시설이다.
리하초프 CEO는 "발전소에 확실히 위협이 있다"며 "수 km 떨어진 곳에서 폭발음이 들린다"고 말했다. 다만 발전소 자체가 직접적인 표적이 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로사톰은 앞서 지난달 28일 직원 자녀와 비필수 인력 등 약 100명을 이란에서 대피시켰다. 현재 원전에는 시설 유지에 필요한 인력들이 남아 있는 상태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리하초프 CEO는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150~200명을 추가로 대피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