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유인 우주선 발사가 가능한 유일한 시설인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발사대 복구를 마쳤다.
블룸버그통신은 3일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성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로스코스모스는 서비스 캐빈 단지에 새로운 장비를 설치하는 등 보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발사대는 지난해 11월 말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는 로켓을 발사하던 중 원인 미상의 사고로 파손됐다. 당시 로켓에 탑승했던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과 미국 항공우주국 소속 크리스 윌리엄스는 ISS에 무사히 도착했다. 그러나 발사대 파손으로 추가 유인 우주 비행 임무는 중단됐다.
로스코스모스는 앞서 2월 말까지 발사대 운영을 정상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드미트리 바카노프 로스코스모스 대표는 "겨울이 끝나기 전까지 복구를 완료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오는 22일 ISS로 향하는 프로그레스 화물 우주선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바이코누르 기지는 카자흐스탄에 있으며 러시아가 임대해 사용한다. 이 기지는 러시아 우주 프로그램의 핵심 시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