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제프 브리지스가 2000년대 초 단종된 파노라마 필름 카메라를 재생산한다.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3일(현지시간) 브리지스가 설립한 회사 실버브리지스(SilverBridges)가 '와이드룩스X'의 첫 생산 물량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실버브리지스 웹사이트에 게시된 영상에는 일련번호 0001번과 0002번이 각인된 카메라 두 대가 등장한다. 브리지스는 0002번 카메라에 필름을 넣고 아내 수전 브리지스의 사진을 촬영했다.
원형 모델인 와이드룩스는 1958년 처음 출시됐다. 회전하는 렌즈와 슬릿(slit)을 이용해 넓은 화면비의 파노라마 이미지를 촬영하는 방식이다. 일본 도쿄의 팬카메라상회가 제조했으나 2000년 단종됐다.
브리지스는 와이드룩스 특유의 영화적인 화면비에 매료돼 사진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카메라는 스틸 사진과 영화 촬영 사이의 잃어버린 고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15분의 1초 셔터 속도에서도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실버브리지스는 기존 모델과 구분하기 위해 새 모델명에 알파벳 'X'를 추가했다. '와이드룩스X'의 공식 출시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