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차세대 전투기 템페스트(Tempest) 시제기에 탑재될 센서 및 통신 장비를 검증하는 엑스칼리버 비행시험기(FTA)가 전투기형 레이돔을 포함한 모든 장비를 장착한 채 비행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2월 중순 온라인에 게시된 비공식 이미지에 따르면 보잉757 여객기를 개조한 엑스칼리버 비행시험기가 영국 남부 국방부 보스컴 다운 기지에서 운용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항공기에는 전투기형 기수 레이돔을 비롯해 다수의 새로운 페어링과 개구부가 장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템페스트 팀 내에서 엑스칼리버 비행시험기의 주계약업체인 레오나르도 UK는 항공기에 개발 중인 통합감지비운동효과(ISANKE) 시스템과 통합통신시스템(ICS)이 실제로 탑재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들 장비는 템페스트 시제기용으로 개발되고 있다. 영국이 이탈리아·일본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전투항공프로그램(GCAP)에 활용될 예정이다.

레오나르도 UK는 발표 시점 기준 새롭게 구성된 항공기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전에 비행 중인 항공기의 상상도만 공개한 바 있다.

엑스칼리버 비행시험기는 템페스트 프로그램의 핵심 장비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운용되고 있다.

전투기형 레이돔 장착은 실제 전투기 환경에서의 센서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템페스트는 영국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로, GCAP 프레임워크 내에서 개발되고 있다. 2035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