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금융기업 라보뱅크가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차질이 수개월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라보뱅크 분석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폐쇄와 상선에 대한 공격이 최소 4주~최대 3개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 붕괴는 이보다 더 오랜 기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라보뱅크는 공급 불안을 반영해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끌어올렸다. 올해 2분기와 3분기 브렌트유 가격을 배럴당 85달러(약 12만2400원)로 제시했다. 4분기 전망치는 배럴당 81.50달러(약 11만7360원)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에 제시했던 70달러대 초중반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유럽 천연가스 지표인 네덜란드 TTF 가스 가격 전망치도 상향했다. 2분기 메가와트시(MWh)당 50유로, 3분기 48유로, 4분기 40유로로 각각 올려 잡았다. 종전 전망치는 31유로 수준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