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비트멕스(BitMEX) 공동창업자가 2026년 말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 75만달러(약 10억8000만원)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헤이즈는 최근 인터뷰에서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가 다음 암호화폐 랠리를 촉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군사 개입이 공공 재정에 부담을 준다고 분석했다. 이것이 결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 정책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헤이즈는 2026년 말 비트코인 거래 가격을 50만~75만달러로 예상했다. 그는 자신의 서브스택 게시물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내리거나 통화 공급을 늘릴 때가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기에 비트코인과 일부 우량 알트코인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이즈는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자신이 구상한 가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해당 시나리오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이 이란에 군사적으로 개입하고, 이 과정에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는 상황을 가정한다.
그는 이 가상 시나리오에서 미국의 군사 개입이 장기화하며 재정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늘어난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정책 입안자들이 결국 금리를 인하하고 금융 시스템에 유동성을 공급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헤이즈는 과거 지정학적 위기 당시 연준의 대응을 근거로 들었다. 1990년 걸프전과 2001년 9·11 테러 당시 연준은 시장 안정을 위해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한편 3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만8000달러(약 9792만원) 선에 머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