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향후 5년간 15개의 초고압(UHV) 송전선을 추가로 건설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전망공사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이 같은 규모의 초고압 송전선을 신규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을 통해 매년 약 200기가와트시(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전력망에 연결할 수 있다. 중국 내 성(省) 간 전력 송전 용량도 기존보다 3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서부에서 동부로 이어지는 수천 킬로미터 길이의 장거리 송전선 구축은 중국 에너지 당국의 핵심 전략이다. 차기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청정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전력 손실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중국은 45개의 초고압 송전선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전망공사는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에서 풍력과 태양광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중국이 2060년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40%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