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증시에 상장된 귀금속 채굴 기업 프레스니요(Fresnillo)가 지난해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귀금속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08년 상장 이후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프레스니요는 지난해 세전 이익으로 20억8000만달러(약 2조9952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7억4390만달러(약 1조712억원)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45억6000만달러(약 6조5664억원)로 전년 대비 30.5% 늘었다.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8억달러(약 4조320억원)로 80% 이상 증가했다.

실적 호조는 금과 은 가격 급등이 견인했다. 프레스니요는 지난해 평균 은 가격이 50%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평균 금 가격도 44% 상승했다.

프레스니요는 주주들에게 총 9억5000만달러(약 1조3680억원)를 배당으로 환원할 계획이다. 주당 배당금은 128.92센트다. 이는 2008년 상장 이후 최대 규모다.

연간 생산량도 목표치를 충족하거나 넘어섰다. 은 생산량은 4870만온스로 회사 전망치에 부합했다. 금 생산량은 60만287온스를 기록해 기존 전망치를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