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의 주가가 3거래일 만에 20% 넘게 급등하자 회사 측이 직접 나서 해명 공시를 냈다.
중국석유는 2026년 3월 3일 상하이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회사 A주 주식이 2월 27일, 3월 2일, 3월 3일 등 3거래일 연속으로 종가 누적 상승폭이 20%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주식거래 이상 변동 규정에 해당한다.
주가 급등에 대해 중국석유는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지배주주와 실제 통제인에게 서한을 보내 확인한 결과, 공시일 현재 공개해야 할 미공개 중대 정보는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현재 생산·경영 상황은 정상적이며 최근 업계 정책에도 중대한 변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회사 측은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 자산 재편, 주식 발행, 대규모 거래, 사업 재편, 자사주 매입 등 중대 사항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또한 이사, 고위 경영진, 지배주주 등 내부자의 주식 매매 사실도 없다고 확인했다.
다만 중국석유는 투자자들에게 시장 위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회사 측은 "최근 국제 원유 시장은 지정학적 국면과 수급 구조 등 여러 요소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기 유가 변동에는 비교적 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중국석유 이사회는 "회사는 공개해야 할 미공개 정보가 없으며,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정보도 얻지 못했다"며 "투자자들은 상하이증권거래소 웹사이트와 지정된 정보 공개 매체에 게재된 공고를 기준으로 이성적으로 투자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석유는 최근 발표한 연간 실적 보고서에서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