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분쟁 격화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장 초반 매도세가 몰렸으나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강보합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0.4% 상승했다. 반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73포인트(0.15%)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브렌트유 선물은 장중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전 거래일보다 6.7% 오른 77.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도 동반 상승했다.
지정학적 위기로 선박들이 우회로를 택하면서 운임 상승이 예상되자 해운주는 강세를 보였다. 머스크 주가는 7% 이상 올랐고 하팍로이드도 6% 넘게 상승했다. 반면 노르웨이지안과 카니발 등 크루즈 운영사 주가는 각각 10%, 7% 이상 급락했다.
방위산업 관련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록히드마틴 주가는 3% 이상 올랐고 노스롭그루먼은 6%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높인 결과로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