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심국제)가 임직원 대상 주식 보상 계획에 따라 77만여 주의 신주를 발행했다.
SMIC은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총 77만1167주의 보통주 신주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주 발행은 2013년 6월 채택된 '2014년 주식 보상 인센티브 계획'에 따른 것이다. 발행된 주식 대부분은 비등기 임원이 아닌 직원들이 행사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물량이다.
세부적으로 지난 3일에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행사로 76만4251주가 주당 0.031홍콩달러에 발행됐다. 같은 날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는 5000주가 주당 10.512홍콩달러에 발행됐다. 앞서 2일에는 스톡옵션 행사로 1916주가 주당 22.41홍콩달러에 발행됐다.
이번 신주 발행으로 SMIC의 홍콩 증시 상장 주식 수는 기존 60억98만4567주에서 60억175만5734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 증권거래소 커촹반(과학혁신판)에 상장된 주식 수(19억9956만2549주)에는 변동이 없었다. 이에 따라 홍콩과 상하이를 합친 SMIC의 총 발행 주식 수는 80억131만8283주로 늘어났다.
SMIC은 공시에서 이번 주식 발행으로 모든 대금을 수령했으며 상장 규정에 따른 모든 전제 조건을 이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시는 궈광리 회사 비서 명의로 제출됐다.
한편 SMIC은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화웨이(Huawei)에 7나노미터(nm) 공정 반도체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