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깃이 지난해 매출 감소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타깃은 지난 1월 31일 마감한 2025 회계연도 총매출이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매장 추가와 디지털 부문 성장에도 불구하고 4분기 매출은 1.5% 줄어들었다.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44달러를 기록해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13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1분기 EPS 전망치는 1.30달러, 동일매장매출 증가율은 1% 미만으로 제시해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타깃은 4분기 실적 부진으로 3년 연속 동일매장매출이 정체되거나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부터 매장 방문객과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타깃은 이를 근거로 2026 회계연도에는 모든 분기에서 순매출 성장을 달성할 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피델키 타깃 최고경영자는 "2월에 긍정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올해 성장으로 돌아가는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미니애폴리스 본사에서 상품 기획 개선, 쇼핑 경험 향상, 기술 투자, 지역사회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실적 개선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타깃의 경쟁력 회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데이비드 벨린저 미즈호 애널리스트는 "경영진이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지만 월마트 등 경쟁사들도 가만히 있지 않다"며 "시간이 타깃의 가장 큰 적"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클 라서 UBS 애널리스트는 타깃이 시장에서 어떻게 경쟁하고 입지를 다질지 증명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타깃은 자체 광고 사업인 라운델, 타깃 플러스 멤버십, 당일 배송 서비스 등 비상품 부문에서는 최근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