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드론 제조업체 윙콥터와 우크라이나 무인항공기(UAV) 생산업체 TAF 인더스트리스가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정에 서명했다.

합작법인은 우크라이나 방위 산업의 공급망 연속성을 유지하고 제조 시설 일부를 독일로 이전해 산업 리스크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은 양국이 이미 실전에 투입된 방위 기술을 기반으로 장기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협정에 따르면 TAF 인더스트리스는 정찰 드론을 기반으로 한 UAV 설계와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윙콥터는 독일 내 제조 시설과 엔지니어링 지원, 생산 능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감시 및 화물 드론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하는 윙콥터의 새 보안방위 부서가 지원한다.

볼로디미르 지노프스키 TAF 인더스트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책임과 복원력, 전략적 성장에 관한 것"이라며 "전선에서 이미 생명을 구하고 있는 시스템의 생산을 확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작법인은 우리의 전장에서 검증된 혁신과 독일의 산업 역량을 결합해 운영 전문성을 확장 가능한 제조로 전환한다"고 덧붙였다.

새 합작법인은 우크라이나가 유럽 전역 파트너 국가에서 방위 생산 라인을 열고 자국에서 개발한 기술, 특히 드론과 미사일, 포병 시스템을 공유할 계획인 '우크라이나와 함께 건설하기'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국·독일 자율 소프트웨어 기업 오터리온과 우크라이나 방산업체 에어로직스도 최근 우크라이나와 동맹국을 위한 인공지능(AI) 유도 드론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 말까지 유럽 전역에 최대 10곳의 무기 수출 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는 이미 자국 설계 드론을 해외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독일에서 초기 생산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