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거시 경제 지표와 온체인 데이터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는 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중기적 회복을 점치는 시장 분석가들의 전망을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와 온체인 데이터의 강세 전환 등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4%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1.8%를 웃도는 수치다. 이 지수는 2개월 연속 50을 넘기며 3년간 이어진 제조업 위축세의 종료를 알렸다. 조 콘소르티 분석가는 제조업 지표 확장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도를 높여 비트코인 시장으로 자금 유입을 이끌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간 자금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IFP)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물 거래소에서 파생상품 거래소로 자금이 이동할 때 강세장이 연출된다. CW 분석가는 "IFP 지표에 골든크로스가 임박했다"며 "1년간의 조정을 마치고 가격이 다시 상승할 준비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월봉 기준 5개월 연속 음봉이 발생한 점도 매도세 고갈의 증거로 꼽힌다. 비트코인 역사상 5개월 연속 하락 마감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6개월 연속 음봉이 발생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489만6000원(3400달러)에서 2016만원(1만4000달러)으로 30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사토시 플리퍼 분석가는 매도 압력이 한계에 달해 매수세가 유입되면 강한 반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비인크립토는 3월 비트코인 가격의 향방이 8971만2000원(6만2300달러) 지지선 방어와 1억1376만원(7만9000달러) 저항선 돌파 여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