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무력 충돌이 격화하며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고 유가는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 중동 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자 미국 3대 주가지수 선물이 최소 1.4%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보다 중동발 에너지 공급 차질에 더 취약한 유럽과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과 일본 증시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에너지 가격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전날에 이어 20% 이상 급등했다.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82달러(약 11만8080원)를 돌파했다.
이란 군 지휘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방화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따라 핵심 원유 수송로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확산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도 오름세를 보였다. 전날 4%를 넘어섰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4.1%까지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