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에너지스가 친환경 에너지 투자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독일 배터리 프로젝트 지분 절반을 매각한다. 블룸버그는 3일 토탈에너지스가 유럽 자산운용사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에 해당 사업 지분 50%를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완공을 앞둔 전력 프로젝트를 현금화해 투자 수익률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매각 대상은 총 789메가와트(MW) 규모의 11개 프로젝트다. 이는 토탈에너지스가 2024년 인수한 키온 에너지가 개발한 사업이다. 양사는 해당 배터리 시스템에 약 8366억원을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전체 투자금의 70%는 부채로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배터리 시설은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토탈에너지스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시설 운영을 계속 맡는다고 밝혔다.
독일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에 따른 전력망 과부하 문제로 배터리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 배터리 가격 하락과 전력 가격 변동성 확대로 에너지 저장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잉여 전력을 저장했다가 공급이 부족할 때 방출하는 방식으로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