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리플이 기관 자금 유입과 대형 투자자 매집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다만 1.60달러 부근에 대규모 매물이 쌓여 있어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
3일 가상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최근 리플 가격은 1.27달러에서 1.43달러 사이를 오르내렸다. 매체는 가격 조정에도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과 고래(대형 투자자)들의 매집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플은 지난 30일간 약 18% 하락했다. 지난달 6일부터 이달 2일 사이 가격 고점은 낮아졌지만 상대강도지수(RSI) 고점은 높아지는 약세 다이버전스가 발생했다. 현재 1.58달러에서 1.60달러 사이에는 약 20억개의 리플 매물이 쌓여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손익분기점에서 매도하려는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은 지속됐다. 이달 초 리플 ETF에는 697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앞서 지난 1월과 2월에는 각각 1559만달러, 5809만달러가 유입됐다. 장기 보유자 동향을 나타내는 활성도 지표는 지난달 11일 0.815에서 최근 0.813으로 하락했다. 비인크립토는 활성도 하락이 장기 보유자들이 매도 대신 물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대형 투자자들의 매집세도 나타났다. 지난 1일 대형 고래 지갑의 보유량이 급증했다. 1억개 이상 보유 주소의 잔액은 73억9000만개에서 85억9000만개로 늘었다. 중대형 고래 주소의 잔액도 증가했다. 이들은 단기간에 총 13억개의 리플을 추가로 사들였다. 비인크립토는 이들이 대규모 저항선 아래에서 물량을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가격 향방은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 돌파 여부에 달렸다고 비인크립토는 전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1.61달러 위에서 일일 종가를 형성해야 한다. 반면 4억4300만개의 매수세가 몰린 1.27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1.11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