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와 독일이 유럽의 안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군사 및 방산 협력을 공식화하는 새로운 양자 국방 협정을 체결했다.
뮌헨 안보회의에서 서명된 '한사 협정(Hansa Arrangement)'은 모든 작전 영역에서 협력을 포괄한다. 해상 안보, 합동 작전, 지상전이 핵심 분야다. 우주 기반 감시, 표적 지정, 통신 분야도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
토레 O. 산드비크 노르웨이 국방장관은 "강력한 유럽 협력은 NATO의 부담 분담 공약을 이행하는 데 필수적이며, 유럽은 자체 안보에 대한 더 큰 책임을 떠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해양 영역에서 베를린과 오슬로는 잠수함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양국은 인력 훈련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잠수함 함대를 지원하기 위해 노르웨이 베르겐의 호콘스베른에 새로운 정비 시설을 건설 중이다.
또한 이번 협력에는 차세대 장거리 해상 미사일 공동 개발과 동맹국 안보를 지원하기 위한 북대서양에서의 해군 활동 증대가 포함된다.
독일군은 노르웨이에서 정기적으로 훈련과 연습을 실시하고 있다. 육상·해상·공중 전개가 포함된 '콜드 리스폰스 26' 훈련도 예정돼 있다.
이번 협력은 방산 유대로 더욱 강화된다. 노르웨이는 지난해 약 14억 유로(약 16억 달러) 규모의 구매로 독일의 두 번째로 큰 방산 고객국이었다.
이 협력의 일환으로 노르웨이 기업 RITEK는 크라우스-마파이 베그만에서 주문한 레오파르트 2 전차 54대 중 37대를 조립할 예정이다.
동시에 양국 군은 NATO의 강화된 전방 주둔 체제 하에 리투아니아의 독일 주도 다국적 여단에서도 함께 활동하고 있다.
협력은 우주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 노르웨이 우주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안되야 우주기지가 향후 독일의 발사 활동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