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시장이 역대 최고 수준의 매도 압력에 직면하며 전체 코인의 95% 이상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폴리탄은 올해 3월 기준 전체 알트코인의 95~98%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러한 추세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매도 압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이 같은 지표는 가상화폐 시장 회복의 선행 지표로 작용하기도 했다. 크립토폴리탄은 알트코인의 15~20%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다시 돌파할 때 추세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알트코인의 37% 이상은 사상 최저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가상화폐 거래소 에프티엑스(FTX) 파산 사태 당시보다 악화한 수치다. 투자자 피로도 증가와 낮은 레버리지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비트코인은 6만7000달러(약 9648만원) 선을 회복했지만 7만달러(약 1억80만원) 안착에는 실패했다. 알트코인 시장의 활성도를 보여주는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35점에서 37점으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과거 약세장보다 자금 투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단기 위험 자산이나 밈 토큰으로 자금을 옮기거나,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하며 관망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