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CXI헬스케어테크놀로지그룹(CXI헬스케어)이 5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린진성 대표이사가 최대주주에 오른다.
CXI헬스케어는 3일 공시를 통해 제3자배정 방식으로 54억705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는 보통주 1049만9125주, 주당 발행가액은 515원이다. 회사는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대금 납입일은 오는 3월 5일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최대주주는 기존 CHEN AIZHU에서 린진성 대표이사로 바뀐다. 린 대표는 증자에 참여해 총 687만8737주(지분율 16.96%)를 확보하게 된다. 보고서 기준일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최대주주였던 CHEN AIZHU의 지분율은 7.03%(211만2519주)였다.
이번 자금 조달과 경영권 강화는 최근 회사의 실적 부진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2023년 12월 31일로 종료된 반기(2023년 7월~12월) 연결 기준 매출액은 241억원, 영업이익은 12억62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회계연도(2022년 7월~2023년 6월) 연간 매출 576억원, 영업이익 97억원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규모다.
특히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던 화장품 사업이 깊은 부진을 겪고 있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직전 회계연도 약 37억원(1955만 위안)에서 최근 반기 약 1000만원(5만1000 위안)으로 급감했다. 현재 회사 매출의 대부분은 찻잎 유통(63.17%)에서 나온다.
한편 CXI헬스케어는 지난해 7월 11일 유통주식 수 관리와 주가 안정을 위해 10대 1 비율의 주식병합을 단행했다.
CXI헬스케어는 케이맨 제도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중국 내 자회사를 통해 건강식품 및 화장품 사업을 영위한다. 이 회사는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이번 최대주주 변경을 계기로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