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식료품 물가상승률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로이터통신은 시장조사업체 칸타 월드패널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22일까지 4주간 영국 식료품 물가상승률이 4.3%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1월 4.0%로 9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뒤 다시 상승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신선 육류와 스킨케어, 초콜릿 등의 가격이 가장 빠르게 올랐다. 반면 냉장 버터와 가정용 휴지, 사탕류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식품 가격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식품 가격이 대중의 전반적인 물가 기대치를 형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앞서 영국의 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로 둔화한 바 있다.
영국 소매컨소시엄이 발표한 별도 자료에 따르면 2월 전체 매장 가격 상승률은 1.1%로 둔화했다. 이 중 식품 물가상승률은 3.5%로 완화했다.
주요 대형마트들의 매출은 대체로 증가했다. 지난달 22일까지 12주간 업계 1위 테스코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2위 세인즈버리의 매출도 5.2% 증가했다.
온라인 슈퍼마켓 오카도는 매출이 15.1% 늘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는 할인점 리들이 10.0%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업계 3위 아스다는 매출이 2.6%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