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력발전 기업이 가뭄으로 댐의 최소 유량 요건을 일시적으로 완화해달라고 신청했다. 규제 당국은 환경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잠정 평가를 내놨다.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관보에 따르면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는 수력발전사 그레이트 리버 하이드로(Great River Hydro)가 신청한 '피프틴 마일 폴스 수력발전 프로젝트'(Project No. 2077-130)의 최소 유량 요건 임시 변경안에 대한 환경평가(EA)를 공개했다.

그레이트 리버 하이드로는 가뭄 상황을 이유로 지난해 9월 29일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코머포드 댐에서 코네티컷강으로 방류하는 유량을 초당 600입방피트(cubic feet per second, cfs)로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회사는 가뭄이 악화할 경우를 대비해 상류의 무어 저수지 고갈을 막고 저수 용량을 보존하기 위해 이번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피프틴 마일 폴스 프로젝트는 뉴햄프셔주와 버몬트주 경계에 있는 코네티컷강 26마일(약 42km) 구간에 걸쳐 있다. 이 프로젝트는 무어, 코머포드, 맥인도스 등 3개의 저수지를 포함한다.

FERC는 환경평가 보고서에서 그레이트 리버 하이드로가 제안한 임시 변경안이 인간 환경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연방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FERC는 제안된 조치와 대안이 환경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FERC는 해당 환경평가 보고서를 일반에 공개하고 오는 3월 27일 오후 5시까지 의견을 접수한다. 의견은 FERC의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