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전문의들이 인공지능(AI) 기반 암 진단 도구를 임상에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관련 제품들이 시장에 속속 출시되고 있다.
현미경을 통해 병리학자들은 종양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질병을 진단하고 공격성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의 눈에는 컴퓨터 비전이 넘어설 수 있는 한계가 존재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발라 랩스(Valar Labs) 같은 기업들은 AI만이 볼 수 있는 통찰력을 추출하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이 정보를 활용해 종양전문의와 환자에게 치료 권고안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러한 AI 보조 기술은 종양전문의들이 어떤 치료법이 개별 환자에게 더 효과적일지 명확한 근거가 없는 임상적 균형 상태에서 특히 유용할 수 있다. 일부 환자에게는 필연적으로 치료가 실패하는데, 이 경우 시간이 낭비되고 환자는 다음 단계 치료로 넘어가야 한다.
AI가 이러한 부분에서 명확성을 제공할 수 있다면 종양학이 새로운 수준의 맞춤 의료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다니엘 비터먼 데이나-파버 암연구소 종양전문의 겸 AI 연구원은 "올바른 치료를 올바른 사람에게 제공하는 데 있어 매우 유망한 방향"이라고 밝혔다. 비터먼 연구원은 또한 AI 기술이 환자별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AI 도구가 병리학적 이미지 분석을 통해 기존에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생체지표를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치료 결정의 정확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치료 시도를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AI 기반 암 진단 도구의 임상 도입을 위해서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한 검증과 규제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