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화산 폭발 시 발생하는 화산재를 추적하고 예측하는 데 일반 시민의 제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관보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은 'USGS 화산재 낙하 보고(USGS Ash Fall Report)' 정보 수집 활동 갱신안을 공지하고 오는 5월 4일까지 대중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이는 1995년 제정된 서류작업감소법(PRA)에 따른 절차다.

USGS는 화산재가 단 몇 밀리미터만 쌓여도 건물, 교통, 전력, 통신 등 사회 기반 시설에 심각한 혼란과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세한 화산재 입자는 사람과 동물의 호흡기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정확한 예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화산재를 목격했을 때 알래스카 화산 관측소(AVO) 웹사이트의 온라인 양식을 통해 직접 정보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고에는 약 5분이 소요되며, 화산재 낙하 시간과 장소, 관찰자 정보 등이 포함된다.

접수된 정보는 AVO 내부 웹사이트에 실시간으로 집계된다. 연구원들은 이를 이용해 화산재 확산 경로를 즉시 파악하고 예보를 수정한다. 또한 동적 지도 인터페이스를 통해 24시간 동안 일반 대중에게도 제보 위치가 공개된다.

USGS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화산재 경보 메시지의 정확성을 높이고, 위성 이미지 분석을 보완하며, 향후 화산재 확산 모델을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과거에는 전화로 제보를 받아 업무 부담이 컸으나,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폭발 상황 시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USGS는 이 정보 수집 활동에 연간 약 250명의 시민이 참여해 총 21시간의 행정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