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가 중국의 라틴 아메리카(중남미) 내 영향력 확대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관보에 따르면 미 의회 산하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는 오는 3월 19일 워싱턴 D.C.에서 공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공청회는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중국의 확대되는 이해관계: 개발, 영향력, 강압, 그리고 범죄'를 주제로 열린다.

위원회는 이번 공청회에서 중국의 중남미 지역 내 투자 모델과 영향력 행사 방식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특히 중국의 영향력 확대 수단, 경제적 강압 전술, 군사적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 항만에서의 역할, 초국가적 범죄와의 연관성 등을 검토한다.

또한 중국의 이러한 활동이 중남미 지역의 경제 및 안보 환경과 미국의 국익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의회에 연례 보고서를 제출한다.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 관계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평가해 의회에 보고할 의무를 지닌 초당적 기구다. 이번 공청회는 2026년도 보고서 작성을 위한 3번째 공개 공청회다. 공청회는 조슈아 호지스 위원과 레바 프라이스 위원이 공동 주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