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정부의 석유·가스 로열티 징수 관련 정보 수집 절차가 관련 업계에 연간 1만 시간에 가까운 행정 부담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관보에 따르면 내무부 산하 천연자원세입관리국(ONRR)은 연방 소유의 석유 및 가스 임대권에 대한 로열티 정보 수집 권한 갱신을 추진한다고 공지했다.

ONRR은 이번 정보 수집 갱신안에 대한 연간 행정 부담을 총 9913시간으로 추산했다. 이는 120개 연방 임차인과 7개 주 정부 등 총 127개 응답자가 연간 139건의 보고서를 제출하는 데 드는 시간을 합산한 것이다. 보고서 1건을 처리하는 데 평균 71.32시간이 소요되는 셈이다.

해당 정보 수집은 연방 소유 토지에서 생산되는 석유와 가스에 대한 로열티 및 기타 비용이 미국 정부에 정확히 보고되고 납부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ONRR은 이 정보를 로열티 산정, 운송 및 가공 공제 비용 평가 등에 활용한다.

또한 수집된 정보는 생산성이 낮은 '한계 자산(marginal properties)'에 대한 로열티 선납이나 회계·감사 부담 완화 요청을 심사하는 데도 사용된다. 기업이 규정된 운송 및 가공 공제 한도를 초과하기 위해 제출하는 요청을 평가할 때도 근거 자료가 된다.

ONRR은 '서류 작업 감축법(Paperwork Reduction Act)'에 따라 이번 정보 수집의 필요성, 예상 부담의 정확성, 정보의 질 향상 방안 등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수렴한다. 의견 제출 기한은 2026년 5월 4일까지다.

이번 갱신안은 연방규정집(CFR) 제30편 1202, 1204, 1206부에 명시된 서류 작업 요건을 다루며, 기업들은 '규제 공제 한도 초과 요청서(ONRR-4393)' 등의 양식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