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가 전력망 운영 데이터 수집을 3년 연장하며 관련 업계가 연간 10억원이 넘는 행정 비용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관보에 따르면 FERC는 '연례 전력 계통조정 및 계획 지역 보고서(FERC-714)' 정보 수집을 기존과 동일한 요건으로 3년 연장하기 위한 대중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FERC는 이번 정보 수집 연장에 따른 연간 총비용이 74만200달러(약 10억66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보고 대상인 103개 전력 계통조정 및 계획 지역 기관은 각각 연평균 7186달러(약 1034만원)의 비용을 부담하는 셈이다.
총 행정 부담 시간은 연간 9613시간으로, 기관당 평균 93.3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FERC는 시간당 인건비를 관리직, 전기 기술자, 경제학자 등의 평균 급여와 복리후생을 고려해 77.15달러로 산정했다.
FERC-714 보고서는 미국 전력망 운영을 분석하는 데 필수적인 데이터를 담고 있다. 여기에는 계통조정 지역의 발전량, 지역 간 전력 전송량, 순부하에너지, 하계·동계 최대 발전량 등 포괄적인 정보가 포함된다.
FERC는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발전소나 송전 시설 설치, 시스템 간 에너지 전송 등으로 인한 전력 시스템 운영 변화 효과를 분석한다. 또한 전력 산업 현황 보고서 작성과 전력 수요 특성 개발에도 해당 데이터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FERC는 이번 정보 수집 연장이 위원회의 적절한 기능 수행에 필수적인지, 비용 및 부담 추정치가 정확한지, 정보의 품질과 명확성을 향상할 방법이 있는지 등에 대해 2026년 5월 4일까지 공개적으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