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가 미국 사드(THAAD) 미사일 방어 시스템용 고체 로켓 부스터 모터와 액체 자세 제어 시스템(LDACS) 추가 생산을 위한 4억달러(약 5400억원) 규모 계약을 수주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는 대기권 안팎에서 단거리·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도록 설계됐다. 직격 파괴(hit-to-kill) 기술로 비행 중인 위협을 무력화한다.

이번 계약은 고고도 미사일 교전 중 사드 요격미사일에 동력과 유도 기능을 제공하는 핵심 부품 생산을 포함한다.

L3해리스는 2024년 1000번째 고체 로켓 모터와 1000번째 액체 자세 제어 시스템을 예정보다 앞당겨 납품하며 생산 이정표를 달성했다.

생산은 앨라배마주 헌츠빌, 아칸소주 캠든, 로스앤젤레스에 걸쳐 진행된다.

켄 베딩필드 L3해리스 미사일 솔루션 사장은 "사드는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입증된 추진 시스템을 제공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L3해리스는 지난달 미국 국방부와 협력해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사드 요격미사일 생산을 기존 96발에서 향후 수년간 400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는 핵심 미사일 프로그램용 고체 로켓 모터의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위해 L3해리스가 새로 설립한 미사일 솔루션 부문에 1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2025년 2월 미국 미사일방어국(MDA)은 록히드마틴에 사드 현대화 작업을 이어가기 위한 최대 28억1000만달러 규모의 후속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 다년간 계약은 진화하는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다른 방어 시스템과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2025년 7월 미국 국방부는 록히드마틴 미사일·화력통제 부문과의 사드 요격미사일 생산 계약에 약 20억6000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수정 계약을 발주했다.

이로써 기존 생산 계약의 총 가치는 104억달러 이상으로 증액됐으며 작업 기간은 2029년 말까지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