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대만산 신선 파인애플의 수입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품종과 수입 지역 제한을 모두 없애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미국 전역으로의 수출길이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농무부 동식물검역소(APHIS)는 2026년 3월 3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대만산 신선 파인애플 수입 요건 개정안을 공지하고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대만산 파인애플의 품종 제한을 없애고, 수입 허용 지역을 미국 본토를 포함한 모든 주와 영토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미국은 대만산 파인애플 중 '스무스 카이엔' 계통이 50% 이상인 품종에 한해서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수입 가능 지역도 괌과 북마리아나제도로 제한돼 있다.

이번 검토는 대만 국가식물보호기구(NPPO)의 요청에 따라 시작됐다. 대만 측은 모든 품종의 신선 파인애플을 미국 내 모든 항구로 수입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고 APHIS에 요청했다.

이에 APHIS는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과 관련된 '병해충 위험 평가(PRA)'와 위험 관리 방안을 담은 '위험 관리 문서(RMD)' 작성을 완료했다.

APHIS는 오는 2026년 5월 4일까지 해당 문서에 대한 대중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접수된 의견을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위험 평가 결과에 변동이 없으면 위험 관리 문서에 명시된 대로 수입 요건이 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