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보건원(NIH)이 4월 한 달간 암, 오피오이드 중독, 뇌과학 등 주요 보건 분야의 신규 연구과제 선정을 위한 비공개 심사 회의를 연다.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관보에 따르면 NIH 산하 과학심의센터(CSR)는 오는 4월 2~9일 총 12개 특별강조패널(SEP) 및 연구 섹션 회의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회의는 모두 일반에 공개하지 않는다. NIH는 비공개 결정에 대해 "심사 대상인 보조금 신청서에 특허 가능한 자료와 같은 기밀 거래 비밀이나 상업적 자산, 개인 정보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관련 정보 공개가 개인 사생활에 대한 명백하고 부당한 침해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심사 대상 연구 분야는 현대 사회의 주요 보건 난제를 다수 포함한다. '임상 및 중개 암 연구', '암 예방 및 치료법' 등 암 관련 패널 회의에서는 차세대 항암 연구 지원 방향을 논의할 전망이다.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약물 중독 관련 연구도 심사대에 오른다. '오피오이드 중독, 약물 사용, 뇌, 인지 및 생물행동 건강 연구' 패널을 별도로 구성해 관련 연구 과제를 평가한다.

이 밖에도 '신경 발생 및 세포 운명 연구 섹션', '장-뇌, 신경-면역 상호작용', '인간 바이롬 프로그램' 등 뇌과학, 면역학, 미생물학 분야의 최신 주제를 논의한다. 특히 'NIH 원장 혁신 연구상' 패널도 열어 파급력 높은 연구를 지원할 전망이다.

모든 회의는 온라인 가상 회의로 진행한다. 각 회의는 해당 분야 과학심의관(SRO)이 주재하며 제출된 연구 보조금 신청서를 검토하고 평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