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4월 리야드에서 전 세계 항공업계 리더들을 초청하는 대규모 포럼을 개최한다.
사우디 민간항공총국(GACA)은 18일 '2026 미래항공포럼'을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리야드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포럼에는 각국 장관, 규제당국, 항공기 제조사, 항공사, 공항 등 전 세계 항공업계 전문가 및 리더 1만10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살레 알자세르 사우디 운수·물류서비스 장관은 "사우디 항공산업은 새로운 정점을 향해 급상승하고 있으며 비전 2030의 목표를 뒷받침하고 있다"라며 "포럼을 통해 전 세계 투자자와 공급업체, 항공사에 전례 없는 투자와 성장, 혁신의 기회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GACA에 따르면 사우디는 항공 부문에서 3년 연속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2025년 여객 수송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억4090만 명을 기록했으며 운항편수는 8.3% 증가한 98만 편에 달했다.
국제선 여객은 10.2% 증가한 7600만 명, 국내선 여객은 65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사우디가 취항하는 목적지도 전 세계 176개 도시로 늘어나 팬데믹 이전 대비 78% 증가했다.
이번 포럼은 살만 빈 압둘라지즈 알사우드 국왕의 후원 하에 개최되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공인하는 최고 수준의 글로벌 리더십 포럼이다. 2024년 포럼에서는 100건 이상의 계약이 체결되며 200억 달러(약 28조 원) 규모의 거래가 성사됐다.
압둘라지즈 알두아일레즈 GACA 총재는 "세계 항공업계 리더들이 '글로벌 성장 촉진, 미래 하늘 설계'라는 주제로 항공업계 최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라며 "사우디는 제조 공급망, 생산능력 제약, 지정학적 혼란, 인적자본 개발 등 글로벌 항공 문제 해결에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ACA는 사우디 공공투자펀드(PIF)가 지분 대부분을 보유한 리처드 아티아스 앤 어소시에이츠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8년과 2030년에도 포럼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는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국영 항공사를 통해 500대 이상의 항공기를 발주했으며 전국적으로 공항 확장 계획도 추진 중이다.
포럼 등록은 웹사이트(https://futureaviation.gaca.gov.sa/en)에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