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화학이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는 체질 개선을 통해 매출 감소에도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일 진양화학이 공시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86억원, 영업손실 7억4300만원, 당기순이익 8억96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245억원 대비 24.3%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41억4000만원에서 82%가량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4억9000만원의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감소는 저부가가치 사업이었던 바닥재 사업을 2024년 12월부로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사업 구조조정으로 외형은 줄었지만 수익성은 개선됐다. 실제 매출원가율은 2024년 99.0%에서 2025년 91.0%로 8%포인트 하락했다.

이 회사는 사업 재편과 함께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4억5600만원을 투자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2.5% 수준으로 전년(1.5%)보다 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동물보호 트렌드에 맞춰 '비건 인조피혁'으로 불리는 친환경 자동차 내장재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진양화학은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소재를 활용한 자동차 시트용 인조피혁, 바이오 가소제를 이용한 폴리염화비닐(PVC) 인조피혁 관련 특허를 잇달아 취득했다. 이는 기존 제품보다 가볍고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소재다.

진양화학은 경영진단 분석의견을 통해 "원가구조 개선과 생산성 향상, 설비 효율화 등으로 영업손실 적자 폭을 축소했다"며 "2026년에는 영업활동 강화를 통한 수주 확대 및 거래처 다변화, 품질경영과 생산성 향상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진양화학은 최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