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화학이 매출 감소에도 비용 절감과 금융자산 매각 이익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일 진양화학이 공시한 2025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8억9649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44억8807만원의 당기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5억6387만원으로 전년 245억2743만원 대비 24.3% 감소했다. 외형 축소에도 수익성은 개선됐다.

진양화학의 2025년 영업손실은 7억4328만원으로 2024년 41억3953만원의 영업손실과 비교해 적자 폭을 33억9625만원가량 줄였다.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이 개선된 배경에는 원가 절감과 비용 통제가 있다. 지난해 매출원가는 169억3017만원으로 전년(242억9102만원) 대비 30% 이상 줄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도 23억5049만원으로 전년(44억7266만원)보다 47% 넘게 감소했다.

특히 영업 외 수익이 흑자 전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당기손익인식금융자산 처분으로 25억3467만원의 이익을 거뒀다. 이는 영업활동 부진을 만회하고 전체 순이익을 흑자로 이끈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진양화학의 전체 매출 감소는 상품 매출의 급감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인 제품 매출은 180억8458만원으로 전년(152억9637만원)보다 증가했으나 상품 매출이 68억4241만원에서 5089만원으로 급감하며 전체 외형 축소를 이끌었다.

진양화학은 최근 수익성 위주의 사업 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