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증시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3% 넘게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금융정보매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이날 장 초반 4만4540선까지 밀리며 3% 이상 하락했다. 이는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증시 하락은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갈등이 앞으로 4주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역내 불안정성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분쟁으로 인해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매파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특히 은행, 유틸리티, 자동차 업종의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