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빗켐이 지난해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원가 부담이 늘면서 영업적자 폭은 오히려 커졌다.

새빗켐은 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384억원으로 전년 303억원 대비 26.5% 늘었다.

하지만 수익성은 나빠졌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4억원으로 전년 62억원 손실에서 53.0% 늘어났다. 당기순손실 역시 180억원으로 전년 107억원 대비 68.6% 늘었다.

새빗켐은 실적 변동의 주요 원인으로 "2차전지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지속에도 신규 제품 출시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이 커진 배경에 대해서는 "고가 원료의 단계적 투입에 따른 원재료비 상승과 신규 제품 관련 초기 운영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자산가치 감소가 당기순손실이 커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827억원, 부채총계는 374억원, 자본총계는 454억원을 기록했다.

새빗켐은 "해당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감사가 끝나기 이전 정보"라며 "감사 결과 및 정기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새빗켐은 최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확장을 위해 신규 설비 투자를 진행하며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