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향후 5년간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에 7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
보건복지부는 3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스위스 제약사 로슈와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의 유망 신약 후보물질과 임상시험 경쟁력을 로슈의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와 결합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로슈는 향후 5년간 총 7100억원을 투자한다. 투자금은 첨단바이오의약품 등 글로벌 임상시험 국내 유치,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 국내 유망 바이오헬스 기업 발굴 및 신속성장 지원 등 세 가지 분야에 사용될 계획이다.
정부와 로슈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이 아시아 지역의 전략적인 글로벌 임상시험 거점(허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로슈의 시장 진출 경험을 공유받고,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얻게 될 전망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의 임상시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동시에 국내 바이오헬스 유망기업의 신속한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다수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요르그 루프 로슈 파마 인터내셔널 리전 총괄은 "이번 한국 정부와의 협력이 양측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러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로슈는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