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에 의존하는 우크라이나의 연료 가격이 걸프만 석유 공급 차질 우려로 이틀 새 5%가량 상승했다. 다만 추가적인 가격 급등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컨설팅업체 A-95의 수석 분석가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걸프만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산유국과 오만만, 아라비아해를 잇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 수출 경로다.
세르히 쿠윤 A-95 수석 분석가는 로이터에 "연료 거래상들이 공급난에 대비하지 못했으며 이번 가격 인상은 연료 사재기 가능성을 막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수요가 제한적으로 유지된다면 소매 시장 가격은 곧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A-95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의 1월 휘발유 수입량이 전년 동월 대비 70% 급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전력 시설 공격으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자 기업과 가정이 발전기 사용을 늘렸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 생산 부족과 맞물려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