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 선물 가격이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여파로 톤당 1만710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금융정보매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TradingEconomics)에 따르면 니켈 선물 가격은 이날 톤당 1만7100달러(약 2462만원) 안팎으로 떨어지며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가격 하락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위협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이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산업용 금속 같은 경기민감형 상품 투자를 줄이는 '위험 회피' 흐름이 나타났다.
시장 참여자들은 고조된 위험 심리에 반응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공급 측면의 안정세도 가격 상승을 제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6년 광석 생산 할당량(쿼터) 상한선을 2억7000만톤으로 설정하고 불법 채굴 단속을 강화해 공급망 긴축 우려를 완화했다.
PT 발레(PT Vale)의 포말라(Pomalaa) 신규 프로젝트에서 초기 광석 판매가 시작된 점도 공급 안정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필리핀산 광석 가격이 견조하지만, 전반적인 정련 니켈 생산량 확대가 가격 상승 폭을 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