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플랫폼 올펀즈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2023년 실적을 발표했다. 대체투자 부문이 크게 성장하며 사상 최대 운용자산을 기록했다.

3일 금융 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올펀즈(Allfunds)는 2023년 연간 실적 발표에서 운용자산(AuA)이 1조 7600억 유로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순수익은 6억 3990만 유로로, 두 지표 모두 시장 전망치를 약 1% 웃돌았다.

특히 대체투자 사업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 부문의 유통 운용자산은 184억 유로로 전년 대비 83%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해 플랫폼 서비스 순유입액은 총 1206억 유로로 전년보다 18.3% 증가했다. 이는 기존 고객 유입액 649억 유로와 마이그레이션 기여분 557억 유로가 더해진 수치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4억 1730만 유로를 기록했다. 조정 EBITDA 마진은 65.2%로 시장 컨센서스인 65.0%를 소폭 웃돌았다. 2023년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2유로로 2022년 0.38유로에서 개선됐다.

애나벨 스프링 올펀즈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은 강력한 실적과 결단력 있는 재집중의 해였다"며 "핵심 강점에 집중하는 명확한 전략적 선택을 통해 운용자산 1조 7600억 유로, 18%의 순유입 성장 등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올펀즈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략적 재편도 단행했다. 올펀즈 테크(Allfunds Tech)와 룩셈부르크 맨코(Luxembourg ManCo) 사업에서 철수하고, 메인스트리트 파트너스(Mainstreet Partners)를 구조조정해 1억 3520만 유로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조정으로 현금 유출은 없으며 규제 자본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올펀즈는 2024 회계연도 플랫폼 서비스 순유입액이 1000억~1200억 유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간값 기준 시장 분석가들의 추정치인 1040억 유로를 웃도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