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전쟁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동맹국 간 외교적 균열이 발생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단행했으며 미국은 전쟁이 얼마나 지속될지에 대해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영국은 가장 가까운 군사 파트너인 미국과 함께 이란에 대한 공격 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는 지난 1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해 온 행보와는 대조적인 입장이다.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는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조기에 끝낼 출구를 찾도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달라고 동맹국들을 상대로 비공개 로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전 사흘 만에 전쟁은 이란의 드론 공세와 미국 및 동맹국의 방어 무기 소진이 맞물리는 소모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블룸버그는 어느 쪽의 군수품이 먼저 소진되는지에 따라 전쟁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봉쇄를 위협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주재 미국 대사관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이에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영공 폐쇄로 발생한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에미레이트 항공과 에티하드 항공은 일부 제한적인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