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시장 안착과 혁신신약 개발에서 성과를 내며 이원화 성장 전략을 가시화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3일 공시한 2025년 반기보고서(2025년 7월 1일~12월 31일)에 따르면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TUZNUE)'의 유럽 상업화가 본격화됐다.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글로벌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대표 바이오시밀러인 투즈뉴는 2024년 9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최종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글로벌 제약사 테바(Teva)와 유럽 지역 상업화 계약을 맺고 일부 국가에 수출을 시작했다. 해당 보고서 기간 투즈뉴는 제품 매출로 255만달러(약 37억원)를 기록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PBP1510은 췌장암에서 과발현되는 'PAUF' 단백질을 표적하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패스트트랙 및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으며 현재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글로벌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에 투자하는 이 회사의 '이원화 성장 모델'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통해 축적된 개발·제조 및 상업화 역량을 신약 연구개발 단계로 전이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바스포다(VASFORDA)'는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치고 결과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PBP1502'는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025년 하반기 연결 기준 매출 710만달러(약 102억원), 영업손실 3070만달러(약 442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로는 매출의 253%에 해당하는 1815만달러(약 261억원)를 투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을 바탕으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