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이 수십 대 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50명의 예비 경찰관을 맞이했다.

경찰대학은 3일 오후 충남 아산 경찰대학 이순신홀에서 2024학년도 신입생·편입생 및 경위공개채용자 입학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 인원은 신입생 50명, 편입생 50명, 경위공채자 50명 등 총 150명이다.

이번 입학생들은 높은 경쟁률을 뚫었다. 제46기 신입생은 8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수석은 김성윤(경기 일산대진고) 군이 차지했다. 재직 경찰관을 제외한 일반 편입생(제44기) 경쟁률은 40.4대 1, 경위공채자(제75기) 경쟁률은 65대 1에 달했다.

올해 입학생 중에는 이색 경력자도 많았다. 대학원에서 법과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조수연 씨와 관세청 마약수사관 출신인 김현정 씨는 전문성을 살려 3학년으로 편입했다. 부모와 삼촌이 모두 현직 경찰관인 이윤찬 씨, 아버지를 따라 경찰대학에 입학한 정재훈 씨 등 '경찰 가족'도 있었다.

김성희 경찰대학장 직무대리는 입학식사에서 "경찰은 국민 안전의 가장 가까운 버팀목이자, 헌법과 인권을 수호하는 숭고한 사명이 있다"며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세를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경찰관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대학은 입학생들이 미래 치안 환경에 대응하도록 인공지능(AI)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등 정예 경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입학생들은 앞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거쳐 전문성과 책임감을 갖춘 경찰관으로 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