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탈탄소화 플랫폼 기업인 미국 유틸리티글로벌(Utility Global)이 시리즈D 자금조달 라운드의 첫 번째 클로징에서 1억달러(약 1천400억원)를 확보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아라파트너스(Ara Partners)와 네덜란드 최대 연기금 투자기관인 APG자산운용(APG Asset Management)이 주도했다.
유틸리티글로벌은 조달한 자금을 독자 기술인 'H2Gen®'의 산업 규모 글로벌 상용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제조 능력의 지속적 확대와 프로젝트 실행 팀 강화, 미주·유럽·아시아 지역의 복수 상용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발표한 교세라, 심비오노스아메리카, 한국 성남시, 마스에너지웍스, 아르셀로미탈 등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프로젝트도 지원한다.
유틸리티글로벌의 H2Gen® 기술은 산업 부생가스를 활용해 전력 사용 없이 물을 청정수소와 고순도 이산화탄소(CO₂)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실용적이고 확장 가능한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경제적인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을 가능하게 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 기술은 주로 감축이 어려운 기존 산업 인프라에 직접 통합되도록 설계됐다.
철강·정유·석유화학·화학·저탄소 연료·상류 석유·가스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파커 믹스(Parker Meeks) 유틸리티글로벌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은 "본 자금조달은 실증된 기술에서 본격적인 글로벌 상용 전개로의 전환에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그는 "산업 고객들은 이제 실증 실험이나 약속이 아니라 기존 자산 내에서 작동하며 오늘 당장 진정한 경제적 산업 탈탄소화를 실현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고 높은 확장성을 갖춘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사의 기술은 경제적인 청정수소와 포집 준비된 CO₂를 동시에 생성하며, 이번 자금으로 그 영향력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전 세계로 확대·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라파트너스는 2021년 유틸리티글로벌에 첫 투자를 단행한 이후 계속해서 과반 투자자로 남아 있다.
코리 스테펙(Cory Steffek) 아라파트너스 파트너 겸 유틸리티글로벌 이사회 의장은 "유틸리티는 에너지 전환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인 감축 곤란 산업 분야의 탈탄소화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틸리티의 강점은 배출을 대폭 줄이면서도 비용과 신뢰성 측면에서 기존 화석연료 기반 솔루션과 직접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자금으로 기술적 우수성과 자본 규율을 유지하면서 다음 상업 성장 단계를 위한 만반의 준비가 갖춰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TPH&Co.(페렐라웨인버그파트너스의 에너지 부문)와 BDA파트너스가 유틸리티글로벌의 재무자문을 맡았다.
APG자산운용은 네덜란드 최대 연금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약 460만명의 가입자를 위해 약 5천900억유로(2025년 6월 기준)의 연금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