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코파워가 1조3000억원 규모의 발전소 건설 투자를 마치고 상업가동 1년 만에 본격적인 이익 창출 국면에 진입했다.

3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통영에코파워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Stable'로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통영에코파워는 경남 통영에 1012MW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를 짓기 위해 설립된 회사다. 이 발전소는 2024년 10월 상업 가동을 시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영에코파워는 발전소 건설 기간 대규모 투자로 현금흐름 적자를 기록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연평균 2172억원의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냈고, 2024년 말 기준 부채비율은 370.3%에 달했다.

하지만 상업가동 개시 이후 재무구조는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2031억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이는 발전소 가동에 따른 우수한 이익창출력과 투자 부담 축소 덕분이다.

실제로 통영에코파워는 최신 발전설비와 LNG 직도입을 통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60% 내외의 높은 설비이용률을 기록 중이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매출액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비율이 37.9%에 이르는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호한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재무 건전성 지표도 눈에 띄게 좋아질 전망이다. 2024년 말 15.7배였던 총차입금/EBITDA 배수는 2025년 3.2배로 크게 하락하고, 부채비율은 244.9%, 순차입금의존도는 48.4%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통영에코파워가 사업 초기 높은 재무적 부담을 안고 있었으나, 상업 가동 이후 안정적인 현금 창출을 통해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통영에코파워의 주주는 HDC(60.5%)와 한화에너지(39.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