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비석유 민간 부문 성장세가 지난 2월 소폭 둔화됐으나 여전히 강력한 확장 국면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리야드은행의 사우디아라비아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월 56.1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월의 56.3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이자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 확장,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이번 성장 둔화는 시장 내 경쟁 압력이 가중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견고한 수요는 성장을 뒷받침했다. 나이프 알가이트 리야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견고한 내수와 꾸준한 신규 프로젝트 승인이 성과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비석유 부문 확장은 사우디의 경제 다각화 계획의 핵심 목표 중 하나다. 세부적으로 2월 신규 수주 지수는 61.8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강력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고용 관련 지표는 엇갈렸다. 고용 증가율은 매출 증가와 수주잔고 누적에 힘입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직원 인건비 상승률은 조사가 시작된 2009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한편 JP모건은 높은 불확실성을 경고하며 사우디의 2026년 비석유 부문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