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플랜트용 관이음쇠 전문기업 태광이 지난해 중동 지역 수출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태광이 지난 2월 25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25년 연간 별도 기준 매출액은 2656억원, 영업이익은 4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3.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6.3%를 나타냈다.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수출이었다. 지난해 태광의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2.5%에 달했으며 수출액은 총 2191억원이었다. 특히 중동 지역 수출이 1487억원을 기록해 전체 수출의 67.9%를 차지했다. 이는 2024년 중동 수출액 953억원보다 56% 급증한 수치다.

미주 지역 수출 역시 6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573억원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미주 지역 수출 비중은 27.8%로 중동과 함께 태광의 양대 수출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아시아 지역 수출은 40억원으로 전년 265억원에서 크게 감소했다.

제품 단가 상승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2025년 평균 제품 단가는 33만9403원으로 전년 30만1067원보다 약 12.7% 상승했다. 소재별 매출 현황을 보면 상대적으로 고가인 스테인리스 제품 비중이 2024년 34.0%에서 2025년 36.1%로 늘어났다.

수주 실적 또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태광의 2025년 연간 수주액은 2798억원으로 같은 기간 판매액 2656억원을 웃돌았다. 회사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생산능력(CAPA)을 연간 18만5000톤에서 19만톤으로 소폭 증설했다.

한편 태광은 1965년 설립된 산업플랜트용 관이음쇠 전문 제조사다. 석유화학, 정유, 가스, 발전소, 해양플랜트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 제품을 공급한다. 2025년 말 기준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