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이순(耳順)'의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서 듣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3일 '제60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홍보 슬로건을 공개하고 성실납세자가 존경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소통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개청 60주년을 맞은 국세청은 "이순의 국세청, 국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순은 논어에서 유래한 말로, 나이 60세가 되면 귀가 순해져 다른 사람의 말을 순순히 받아들인다는 의미다. 국민의 의견을 깊이 경청하고 국세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국세청은 141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이규영 삽화가와 협업해 성실납세 감사 포스터를 제작했다. 또한 3월 16일까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이순'으로 이행시 짓기, 숫자 '60' 인증샷 올리기 등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리던 '세금작품 공모전'은 올해부터 전 국민 참여로 확대된다. '내가 바라는 국세청', '일상생활 속 세금이야기' 등을 주제로 글짓기, 포스터, 만화, 숏폼 영상 4개 분야의 작품을 오는 6월 30일까지 모집한다.
한편 국세청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제6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모범납세자와 세정협조자 등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안재일 주식회사 성광벤드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엔에이치투자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5개 사는 고액납세의 탑을 수상했다.
오는 4월에는 세종시 국립조세박물관에서 개청 60주년 특별전 '인생잔치, 국세청 耳順을 기념하다'를 개최하고 KBS 열린음악회에 모범납세자와 가족을 초청하는 등 기념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