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가 중동 분쟁에 따른 항공편 운항 차질로 두바이에 발이 묶인 선수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ATP는 성명을 통해 지난주 두바이 ATP 500 대회를 마친 일부 선수들이 겪는 이동 지연 문제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
이란, 미국, 이스라엘 간 분쟁으로 걸프만 일부 지역의 영공이 폐쇄되고 항공편이 대거 결항됐다. 이 여파로 주요 국제 환승 허브인 두바이에서 선수들의 이동에 차질이 생겼다. 이들은 다음 대회 장소인 미국 인디언웰스로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 두바이 대회에서 우승한 다닐 메드베데프와 동료 러시아 선수인 안드레이 루블레프 등이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TP는 현재 두바이에 머무는 선수들을 대회 공식 호텔에 머물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ATP는 "영향을 받는 선수들, 지원팀, 관련 지역 당국과 직접 소통하며 정기적으로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며 "선수들과 지원팀이 상황이 허락할 때 안전하게 출발할 수 있도록 적절한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인 캘리포니아 인디언웰스 마스터스 1000 대회는 오는 수요일 시작된다. 다만 시드를 배정받은 메드베데프(11번 시드)와 루블레프(17번 시드)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다. 이들은 이번 주 후반 경기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시간적 여유가 다소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