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1(F1) 드라이버 리암 로슨이 2026년 시즌에 도입될 새 머신에 대해 "썩 재미있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하이브리드 동력 장치 도입 등 대대적인 규정 변화가 적용된 차량이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로슨은 뉴질랜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새 규정을 "도전적"이라고 밝혔다. 새 규정은 하이브리드 동력 장치와 새로운 공기역학 설계를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로슨은 "어떤 면에서는 차가 훨씬 더 많이 움직인다"며 "이것이 더 즐거울 수도 있지만, 랩타임을 최대한 단축하려는 우리 입장에서는 과거보다 공격적으로 주행하기 어렵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과거 머신은 다운포스(차체를 노면으로 누르는 힘)가 훨씬 더 강했다.
그는 2026년 머신이 눈에 띄게 작아지고 "좀 더 장난기 있게" 움직인다고 덧붙였다. 로슨은 "주된 이유는 공기역학 성능이 상당히 줄었기 때문"이라며 "다운포스가 극도로 높은 차는 직선으로 공기를 가르며 나아가도록 설계된다"고 지적했다.
로슨의 소속팀인 레이싱 불스는 2026년부터 새로운 레드불-포드 동력 장치를 사용한다. 로슨은 팀이 새 동력 장치의 신뢰성에 만족하고 있다며 시즌 초반 신뢰도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슨은 2025년 힘든 시즌을 보냈다. 그는 레드불에서 두 경기를 치른 뒤 자매팀인 레이싱 불스로 강등됐다. 그의 팀 동료였던 아이작 하자르는 레드불로 승격했다. 로슨은 2026년 시즌 출전 선수 중 가장 마지막으로 자리를 확정했으며 신인 아르비드 린드블라드와 호흡을 맞춘다.
로슨은 "개인적으로는 매우 편안하고 시즌이 기대되지만, 새 머신 때문에 미지의 영역이 많다"고 말했다. 2026년 F1 시즌은 호주 멜버른의 앨버트 파크 서킷에서 열리는 호주 그랑프리로 막을 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