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이 예상 기간인 4~5주를 훨씬 넘어설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사살했다. 이후 양측의 공습과 보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발언이 나왔다.
이란과 그 동맹 세력들은 이스라엘과 주변 걸프 국가, 그리고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에 중요한 시설들을 타격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이란 적신월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현재까지 이란 내에서 최소 555명이 사망했으며 130개 이상의 도시가 공격받았다고 집계했다.
인명 피해는 다른 국가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자국 내 사망자는 11명이다. 레바논에서도 최소 5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미군 역시 이날 기존에 실종 상태였던 2명의 사망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로써 이번 작전 중 발생한 미군 총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공격의 강도가 격화되는 상황에서 명확한 출구 전략이 보이지 않아 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P통신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의 정확한 목표나 최종 계획에 대해 서로 엇갈린 답변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